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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17일
오랜만에 글 끄적이기 <-보실 분만
귀츈하지만 어느분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떠밀려 씁니다. ----------------------------------------------------------------------------------------------------------------- -타닥! 딱! 딱! 딱! "으, 으윽!" 불똥이 튀는 소리에 콘크리트 더미위에 누워 있던 아린은 통증을 호소하며 상체를 일으켰다. 그녀가 처음 주위를 둘러봤을 때 다른 건물로 착각할 정도로 어두운 건물 안, 하지만 위에 커다랗게 뚫린 구멍에서 비춰오는 불빛에 같은 건물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시 올라가야.....큭!" 아직 불이 옮겨붙지 않은 층으로 떨어진 아린은 다시 올라가려고 몸을 움직이려 했지만, 갑자기 현기증과 통증이 동시에 몰려와 자리에 주저앉았다. 통증의 발산지인 왼쪽어깨로 눈을 돌린 아린은 인상을 찡그렸다. 심하게 다친건지 많은 양의 피가 손을 타고 흘러내렸고, 어깨부분은 피로 인해 축축히 젖어있었다. "......" 하지만 피식하고 웃어버리며 고통을 참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바닥에 놓여진 두 정의 총을 주워 리볼버만 오른손에 들고 자동권총을 허리뒤편에 있던 건 케이스에 집어넣었다. "분명 폭발로 인해 계단은 무너졌을텐데." 비상구쪽을 바라보던 아린은 이내 고개를 저으면서 고개를 들어 자신이 떨어진 구멍을 쳐다봤다. 끔찍한 몰골로 튀어나온 철골들이 진로에 장애가 되기는 해보였지만 굽은 것이 많아 통과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이곳을 통해 올라갈 것으로 마음을 굳힌 아린은 호흡을 가다듬고 구멍 아래에서 다리에 신력을 실어 힘차게 도약했다. 결과는 말 할 필요도 없이 성공. 하지만 착지하면서 충격을 제대로 줄이지 못해 어깨쪽으로 전달되어 다시 한 번 자리에 주저 앉았다. "크윽! 만나면 절대 가만 안 둬!" "과연, 관리자. 혹시나 했는데 이 정도로는 쉽게 죽지 않는군." 작동한 스프링쿨러때문에 그을린 자국만이 불이 났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어두운 공간 너머에서 떨어지기 전에 들었던 음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린은 때마침 잘됐다는 표정으로 일어서며 들고 있던 리볼버로 소리가 들려온 곳을 겨누었다. "멋진 선물, 잘 받았어. 아니 우연히 생긴 선물이겠지." "변변찮은 선물이었나 보군. 아직 살아있으니 말이야." "변변찮기는 덕분에 꽤나 많은 피를 흘렸지. 나도 보담을 해야할 것 같은데?" -탕! 그러고는 다짜고짜 총을 발사했다. "다친 것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진건가? 정말 재밌군." "그럴지도 모르겠네. 지금 너때문에 현기증이 나거든." -탕! 이번에 들려온 총소리는 아린이 들고 있는 총에서 난 소리가 아니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들고 있었던 아린의 총은 뒤쪽으로 날아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제법인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는 아린은 전혀 당황하지 않은 표정으로 총이 떨어져나간 손을 내렸다. "나도 총에는 자신이 있어서 말이지. 그런데 자신있게 사용하던 총을 둘 다 사용못하게 되었는데 어떡할거지?"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검은 로브는 한 손에 든 총을 아린을 향해 겨눈 채 앞으로 걸어나왔다. "글쎄...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내 총이 두개뿐이라는 건 금시초문인데?" "그런 허세에 넘어갈거라 보는건가?" "몰라." -탕! 티잉!! 아린의 대답이 끝남과 동시에 발사된 총알은 날아가던 중간에 무언가에 가로막혀 다른 곳으로 튕겨 날아갔다. 그 앞으로는 조금전에 케이스에 넣었던 자동권총을 든채로 미소짓는 아린이 보였다. "말해주겠는데 내가 들고 다니는 총은 다해서 3개. 내 선물은 바로 그 세번째 총을 불러오는 것으로 대신 해줄게." 아린은 살짝 윙크를 하며 빠르게 총을 발사해 검은로브가 들고 있던 총을 날려버렸다. 순간적으로 위협을 느낀 검은 로브는 도망가려고 했지만 갑자기 앞쪽에서 빠른속도로 지나가는 빛에 나아가지 못했다. 그 상황에 뒤로 돌아보자 아린이 총을 천장 쪽을 향해 든 모습으로 미소짓고 있었다. "미안, 놀랐어? 그런데 격하게 움직이니 좀 아프네." 아린은 자신의 특기인 트릭샷으로 검은 로브를 도망치지 못하게 위협사격을 한 것이다. "흥! 내가 죽을거라 생각하나!" -탕! 품속에서 다른 총을 꺼내 아린을 향해 쐈지만 아린은 여유롭게 들고 있는 자동권총을 휘둘러 튕겨냈다. 하지만 왼쪽 어깨의 통증때문에 겨우 들고 있었던 총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점점 더 아파오네. 그럼 이쯤에서 장난은 끝낼까?" 아린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자, 둘 사이를 연결하던 복도와 뒤쪽의 복도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순식간에 화염이 둘을 집어삼킬듯 주변으로 번져나갔다. 바닥은 언제 물에 젖었냐는 듯이 수증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유독가스마저 차오르고 있었다. "흐, 흥! 그래, 너를 저승으로 끌고가면 재밌겠군." 검은 로브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체념하고 아린과 같이 죽는다는 계획으로 바꿔 다시 아린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미안하지만, 저승은 내 친구가 관리하는 곳이라서." "뭐?" "그 녀석은 쉽게 열어주지않아. 저승으로 향하는 문을 말이지!" 검은 로브가 불길 속에서 아린을 발견했을 땐, 불에 휩싸인 물체를 손에 들고 자신을 향해 겨누고 있었다. 그 물체 주변에 붙어 있던 불은 점점 사그라 들면서 숯덩이처럼 검은 본모습이 드러났다. 권총이었다. 이전에 들고 있던 총보다도 총신이 훨씬 더 긴 권총이었다. "영광으로 생각하라구" 아린은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레갸룬 속에 잠들어 있던 나의 레바테인(Laevateinn)을 본 것을 말이야." "하, 하하! 다친 몸으로 그걸 쏘겠다는거냐! 과연 버틸수 있을지 궁금.." -타앙!!!!! 단발의 총성과 함께 검은 로브의 머리'였던' 부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어서 남아 있던 몸도 푸른 불꽃으로 변해 사라졌다. "닥쳐! 네 녀석 말때문에 머리가 울린단 말이야." 끝까지 정신력으로 버티며 서있던 아린은 과다한 출혈때문에 실이 끊어진 마리오네트처럼 바닥에 털썩하고 고꾸라졌다. 그리고 그 위로 남아있던 천장마저 무너지며 건물의 붕괴가 시작되었다. * * * "으, 으음....." 아린이 눈을 떳을 때 가장 먼저 보인것은 새하얀 건물천장과 함께 창문을 통해 따스하게 들어오는 햇빛이었다. 눈을 몇번 깜빡인 아린은 자신이 있는 곳이 병원이란 것을 눈치채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나도 참 질기네." "그래, 질겨서 나도 할말이 없더구나." 옆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백의를 입고 서있는 레밀리아의 모습이 보였다. "어, 어? 교관..." "양호 선생님!" "양호 선생님, 언제 여기에.." "조금 전에, 그나저나 몸이 이 지경이 됐는데 나올 생각은 안하고 뭘한거야?" 레밀리아는 아린의 붕대로 감겨있는 왼쪽 어깨를 보며 말했다. "그, 그게..아하하하...무전이 안되어서 밖에 지원을 부를수가 없었어요." "에휴, 그래도 무사히 나온 것 만으로도 다행이지." "그런데 저 어떻게 빠져나왔나요?" "펜리르가 데리고 나왔어." 아린의 질문에 대답한 것은 특유의 감정이 담겨있지 않은 목소리, 이런 톤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린의 머리속에선 한 명뿐이었다. "어, 언니." 아린과 똑같이 생긴 검은 트렌치코트의 소녀, 이가현. 다른점이라면 머리를 묶은 위치가 오른쪽이라는 점 밖에 없었다. 지금 아린은 머리를 풀고 있지만 평소 둘을 구분하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펜리르가 날 데리고 나왔다니 무슨 말이야. 난 녀석에게 신력을 실은 적이..." "그랬겠지만 건물 밖으로 뛰쳐나온건 펜리르였어. 널 입에 담아서 말이지." "이, 입 속..." 가현의 말에 조금 찝찝한 기분이 들었지만, 가현이 내민 그을음이 묻은 은색으로 빛난 두 정의 총을 받아들었다. "요르문은 무너지던 건물을 지탱하느라 조금 많이 그을렸어." 아린은 가현의 말에 자신의 손위에 놓인 총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환자에겐 이 정도만 해두고 우린 가자, 가현아." "전 조금 더 있다가 가겠습니다." 레밀리아는 계속 자리에 앉아 있는 가현을 보더니 어깨를 으쓱이고 뒤로 돌아섰다. "그럼 늦지마라." 백의를 휘날리며 병실을 빠져나가는 레밀리아를 보던 아린은 갑자기 손등 위로 따뜻한 것이 떨어지는 느낌에 고개를 돌렸다. "무리하지 말랬잖아." 조금전 무표정하던 얼굴을 고수하던 가현이 눈물을 흘리며 아린을 보고 있었다. "미, 미안해." 아린은 뺨을 긁적이며 어색하게 웃으며 사과했다. "물러서야 할 땐 물러서. 무리하게 돌파 할 필요는 없어. 내가 언제나 뒤를 서포트 하고 있다는 건 잊지마." 가현은 눈물을 보인게 부끄러운지 급히 눈가를 훔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럼 나 가볼게." 평소의 무감정한 톤으로 말하며 뒤로 돌아선 가현. "언니. 고마워." "당연한거야, 병문안 오는거는." "아니, 내 위로 떨어지던 건물 잔해들을 날려준 거." ".....얼른 낫기나 해." 가현이 나가고 아린은 피식하고 웃으면서 창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언니도 부끄러워 하긴......" 창밖으로는 환한 햇살이 아린이 누워있는 병실안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 귀츈해서 대충 섰다!!!! 예아 EE!! 처음 공개하네요. 레바테인을요. 원래는 로키가 수르트에게 받아 룬으로 제련한 검으로 레갸룬이라는 상자에 담겨 보관되었다가 라그나뢰크때 헤임달과 싸울때 썼던 검입니다. 뭐 그런 신화적인 이야기라고요 하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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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_코앞
묘한_캐릭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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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_이미_성적의_노예일_뿐이지
미즈씨_좀_맞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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